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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듣는다
글쓴이
서영처 저
출판사
나무옆의자
출판일
2022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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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서영처

대학과 대학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으며 국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계간 『문학/판』에 시 5편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데뷔했다. 지은 책으로 시집 『피아노 악어』와 『말뚝에 묶인 피아노』, 인문학을 바탕으로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음악 에세이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노래를 통해 시대정신과 대중의 욕망을 해석한 문화연구서 『노래의 시대』, 유서 깊은 예배당이 간직한 문화와 역사를 돌아보며 삶의 가치를 탐색한 『예배당 순례』 등이 있다. 현재 계명대학교 타불라라사 칼리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책 소개

분야예술
삶과 아름다움을 사유하는 클래식으로의 초대
가만히 귀 기울이면 새로운 감각의 장이 열린다


시집 『피아노악어』, 『말뚝에 묶인 피아노』에서 음악이 결합된 시적 상상력을 보여준 서영처 시인의 음악 에세이 『가만히 듣는다』는 클래식 음악을 듣는 즐거움에 다가가는 열한 가지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자신의 전공인 클래식을 인문학, 그리고 우리의 실제 삶과 연결하는 글쓰기를 꾸준히 이어온 시인은 『가만히 듣는다』에서 이전의 성찰을 연장하여 음악 세계 거장들과 그들의 마스터피스들을 이해하는 다채로운 길을 보여주는 한편, 인공지능 시대를 앞에 두고 소리와 듣기 자체에 대한 시적이면서 철학적인 사유를 풀어내고 있다. 책은 ‘태초의 소리’를 음악으로 풀이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종교를 넘어 서양 문화를 이해하는 바탕이 되는 성경을 ‘말씀’으로 지칭하는 것은 성경이 ‘문자가 아닌 음성으로’ 이루어졌음을 가리키며, 따라서 한 곡의 ‘긴 음악’과도 같다는 해석이다. “소리는 창조의 원음처럼 세계를 지탱시키는 에너지이다.” 시인의 어법과 감성이 두드러지는 풍부한 비유로 서술되는 온갖 층위의 음악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시대와 지역을 가로질러 여행하게 하며, 음악과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이기가 청각을 넘어 오감을 일깨운다는 것을 이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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