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마르부르크대학교, 베를린자유대학교 졸업(Ph.D.) 서울대학교 NRF인문사회 학술연구교수. 주요 저역서로는 『세계의 서사가능성』, 『내 안의 너』, 『사이렌의 침묵』, 『빈 무덤과 벅찬 가슴』, 『파우스트의 침묵』, 『길 위에서』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주어진 현실을 그려 내고 묘사하고자 하였던 서구의 예술사에서 보자면, 주어진 현실을 은유적으로 그려 내거나 혹은 상징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예술에 반영된 세상의 모습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종교적 가치관에서 벗어나 인간의 모습을 새로이 그리고자 했던 르네상스의 예술가들이 현실을 리얼리스틱하게 묘사하는 과정에서 고민하였던 바는 현상 너머의 본질의 존재에 대한 문제이며, 이 책에서는 이를 알레고리와 피구라에 대한 논의로 설명하고자 한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하여 이 책에서는 모더니즘/포스트모더니즘의 공간논의에서 출발한다. 모더니스트들은 ‘탈신화화’되고 서사의 중심이 상실된 현대 사회의 서사조건의 변화를 ‘사적 공유화’가 낳은 새로운 현실인식에 대한 논의를 통해서 해명 가능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