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방식으로 바라보는
지금 우리들 연애의 세 가지 장면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는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시차 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획이다. 그 열한 번째 작품으로 윤치규 작가의 『러브 플랜트』가 출간되었다. “탄탄한 문장을 토대로 서사의 리듬을 형성하는 능숙함”(2021 서울신문 신춘문예 심사평 중)을 가지고 있다는 찬사와 “더 설득력 있고 개성적인 ‘이야기의 컷’들을 독자에게 들려줄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2021 조선일보 신춘문예 심사평 중)는 기대를 받으며 2021년 서울신문과 조선일보 신춘문예 2관왕을 거머쥔 윤치규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윤치규 작가는 세 편의 소설을 통해 연애, 결혼, 이혼의 세 가지 장면을 자신만의 고유한 컷으로 제시한다. 엇비슷해 보이는 연애들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저마다의 잎맥을 가지고 있듯, 모두에게 같은 연애는 없고, 윤치규 작가는 누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다. “쓰고 싶은 게 있다면 아직도 연애뿐”이며 “이제는 조금 다른 연애를 쓰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윤치규 작가가 보여줄 ‘조금 다른 연애’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