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에게 길러진 인간 소년, 납치된 아빠를 구하러 가다
모험, 범죄, 혁명 그리고 한 남자의 기구한 삶!
2020년 데뷔작 『로봇 교사』에서부터 놀라운 추리와 이야기를 선보였던 이희준 작가가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왔다. 그의 두 번째 소설인 『하현』은 『로봇 교사』가 보여 준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포함해 한발 더 나아간 강렬한 판타지 소설이다. 이 소설은 판타지에 모험극과 범죄소설의 플롯을 적용해서 기발한 작전들을 실행하면서 줄거리가 진행되는 보기 드문 구성을 취하고 있다. 현대 한국과 제정 국가가 합쳐진 기묘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케이퍼물의 플롯과 박진감 있는 액션으로 무장한 이 모험극은 치밀하고 기발하면서도 빠르게 전개되는 서사를 통해 독자들이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재미를 극대화한다. 이렇게 장르적 재미를 뿜어내며 달리던 소설은 클라이맥스에 이르러 거대한 스케일로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한 편의 역동적이고 낭만적인 교향곡이 된다. 동시에 아빠를 구하려던 소년이 혁명에 동참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가족 간의 사랑과 잔인하면서도 서정적인,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