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꽃잎을 톡톡! 따서 손톱을 붉게 물들여 보는 이야기
엄마의 어렸을 적에는 할머니가 여름마다 봉숭아 꽃물을 들여 주셨대요.
할머니가 주신 봉숭아 씨앗을 심었는데 드디어! 화분 가득히 붉은 봉숭아 꽃이 활~짝 피었어요.
아이는 엄마와 함께 봉숭아 꽃과 이파리를 톡, 톡 따서 바구니에 소복히 담았어요.
절구 통에 넣은 꽃잎을 방망이로 콩! 콩! 두드려요.
엄마는 아이의 손에 꽃잎을 올려서 실로 예쁘게 묶어 주었어요.
한 밤 자고 나면 붉게 물든 손톱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