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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그릇 : 조르조 모란디
글쓴이
필립 자코테 저
출판사
마르코폴로
출판일
2022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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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필립 자코테

프랑스어로 글을 쓴 스위스의 시인이자 번역가. 생전에 그의 글이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플레이아드’ 총서로 출간되었다. 루소, 블레즈 상드라르, 라뮈에 이어 자코테가 스위스인 중 네 번째로 ‘플레이아드’ 총서에 들어간 것이다. 괴테, 횔더를린, 만, 레오프라디, 무질, 릴케, 호머, 웅가레티를 포함한 수많은 작가와 시인의 작품들을 프랑스어로 번역했다. 2021년 2월 24일 프랑스 그리냥에서 9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순례자의 그릇(The Pilgrim's Bowl)에서 스위스 시인 필립 자코테(Philippe Jaccottet)는 이탈리아 화가 조르조 모란디(Giorgio Morandi)의 작품과 복잡한 감정과 놀라움을 불러일으키는 그 힘에 대해 탐구한다. 자코테는 모란디에게 영향을 끼친 파스칼과 레오파르디의 문학적 시각을 통해 그의 정물화를 이야기하는데 사실 자코테는 문학 비평에서 본질을 집요하게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코테의 놀라운 점 중 하나는 미술 작품을 재료와 기법의 측면에서 설명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 모란디의 작품이 가지고 고유한 매력을 분석하기보다는 그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음악에 대한 슈만의 말을 빌리자면 ‘그의 그림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림을 다시 보는 것’이다. 자코테는 서유럽의 예술적 전통 위에서 모란디의 작품을 바라본다. 정물화라고 하는 얼핏 단순해 보이는 예술양식을 통해 모란디는 어떻게 그 자신의 고유한 내러티브를 설정했는지를 이 책을 통해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예술에서 어려운 것은 모든 것을 말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라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은 여전히 모란디의 작품과 자코테의 책에서도 유효하다. 여전히 언어는 불완전하고 부정확하기는 하지만 모란디의 작품에 대한 우리들의 시각을 좀더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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