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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무게
글쓴이
최인호 저
출판사
마인드큐브
출판일
2022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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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인호

단어의 나이를 묻는 것이 취미다. 그리고 문장과 문장 사이의 은하수를 여행하기도 한다. 간혹, 어설픈 문장과 문장을 연결해 우주를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 우주는 어릴적 ‘일기의 문장들’ 이 만든 우주보다 볼품없고 아주 작은 것들뿐이었다. 『산다는 게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비와 바람의 기억』, 『모순수업』, 『부유하는 단어들』, 『지독 재독』, 『1등급 공부습관』,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공저)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연세대 대학원 고전문학을 전공하였으며 여행 자유화 조치 이후 1세대 배낭여행족으로 20년 동안 홀로 40국 이상의 나라를 돌아다녔다. 밥보다 책이 좋아 매일 책을 읽는 책벌레인 저자는 중국, 일본, 미국 등 흔한 여행지는 물론이고 인도, 티베트, 페루, 아르헨티나 등 익숙한 이름이지만 막상 여행하기 쉽지 않은 곳들을 여행하였다. 여행을 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상념을 책을 좋아하는 사람답게 그가 가진 철학과 그가 읽은 도서의 글들을 연관시키면서 풀어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왜 읽고, 왜 써야 했는가?

‘우리는 고전을 혹은 좋은 작품이나 글을 왜 읽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에서 이 글은 시작되었다. 분명, 좋은 글 혹은 문장은 삶의 내면을 말하고 있고 그것들은, 삶이 무엇인지 모르며 방황하는 우리들에게 ‘니체의 망치‘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전’이라는 무거운 옷 때문에 혹은 요즘 유행과 맞지 않는 스타일 때문에 우리는 고전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고전이라는 ‘책’이 아닌 고전의 ‘한 문장‘을 통해서도 가물어가는 우리의 정신과 영혼에 단비를 뿌려줄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 글을 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의 문장은 결코 ‘고전’스럽지 못하다. 고전 작가들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교차하거나 혹은 작가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 문장이 담고 있는 고전 작가의 세계를 전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한 문장이 담고 있는 또 다른 우주의 세계를 보여주거나, 보이지 않는 심연의 세계 속에서 독자들이 자유롭게 유영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때로는 고전 작가와 ‘나’의 대화를 통해, 또는 ‘고전 작품 속의 인물‘과 ‘나’의 대화를 통해 혹은 내가 작품 속의 인물이 되어 하나의 문장속으로 들어갔다. 따라서 독자들도 ‘나’가 되어 함께 그들과 대화하거나 노래할 때 진정 고전의 한 문장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그 길은 독자들을 새로운 우주의 세계로 안내해 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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