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교류문헌연구총서]는 동서교류문헌을 번역 및 주해하여 원문 역주본으로 출간하고, 우리나라에 잘 소개되지 않는 소수언어의 문법 체계나 배경 문화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깊이 연구된 개별 저술들이나 논문들을 엮어 출간하려는 것이다. 이 본연의 연구 성과물을 통해서 동서교류문헌 교류의 과거·현재·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고 궁극적으로 ‘그들’과 ‘우리’를 상호 교차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고대로부터 해상 실크로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던 실론(현 스리랑카)은 동서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실론은 2000여 년 전부터 그리스어로 타프로바네(Ταπροβ?νη), 아랍어와 페르시아어로 세렌디브(??????), 라틴어로 세일란(Seylan), 한문으로 사자국(師子國), 승가라국(僧伽羅國), 람무리국(藍無里國), 칙의란(則意蘭), 석란(錫蘭) 등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렸다.
실론에 대한 언급이 각기 다른 종교와 사상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여행 또는 무역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기록되었고, 이 기록들이 여러 곳에 남겨져 지금까지 전해 내려온다는 사실은 실론 연구가 동서교류문헌 연구에 있어서 그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에 안양대학교 신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연구자들은 고대로부터 근대까지 동서양의 문헌에 나타난 실론에 대한 동서교류 문명의 발자국을 집중적으로 공동 연구하여 [동서교류문헌연구총서] 제1권 『문명의 발자국-타브로바네?세렌디브?사자국(獅子國)?실론』으로 간행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