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의 대표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서른여섯 번째 핀 시리즈의 주인공은 2009년 [문학수첩]으로 등단한 이후 온기 어린 시선과 고유의 어법으로 인간과 사회의 슬픔과 아픔을 이야기해온 서정시인 박소란 시인이다. 『있다』는 “사회적 약자와 시대의 아픔을 개성적인 어법으로 끌어안았다”는 호평 속에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첫 시집 『심장에 가까운 말』과 두 번째 시집 『한 사람의 닫힌 문』으로 젊고 새로운 서정시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저자의 세 번째 시집이다. 삶 속에 깃든 죽음과 상실, 부재에 대한 아픔과 고통, 외로움의 시간들을 작가 특유의 서정적 화법으로 섬세하게 표현하면서도, 이후의 극복과 구원의 의지를 균형감 있게 형상화하며 따뜻한 울림을 선사하는 이번 시집은 신작시 32편과 에세이로 묶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