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현장취재기자 생활을 한 저자가 본인이 직접 경험한 혹독한 글쓰기 훈련과정을 다양한 미디어 글쓰기 이론과 접목시켰다. 미디어 글쓰기의 기본이 되는 문장구조에서부터 시작해 기사가치 판단하기, 리드쓰기, 사건기사 쓰기, 인터뷰 기사, 특집기사, 사설, 칼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망라했다. 대학 한 학기 강의일정처럼 14주에 강의할 내용을 총 14강으로 나누어 묶었다. 저자는 “많은 이들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정도의 글쓰기 원칙을 지킨다면 SNS 미디어 세상이 한결 덜 혼탁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언론문장의 성패는 날카로운 취재력, 끈기 있는 준비작업, 그리고 신랄한 문장의 삼박자에 달려 있다고 책은 강조한다. 취재력은 기자로서의 훈련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 갖출 수 있다. 끈기 있는 준비 작업은 굳이 기자가 아니라 다른 모든 직업 종사자들한테도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삶의 성실성 같은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신랄한 문장이라는 것은 글의 기교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 글 쓰는 사람의 비판정신, 권력과 금력에 굴하거나 아첨하지 않는 깨어 있는 정신을 가리킨다. 글 쓰는 이의 인격 같은 것이다. 단어 한두 개, 어휘 선택 한번 까딱 잘못하면 전혀 다른 뉘앙스의 글이 된다. 출세나 경제적 이득을 위해 자신이 쓰는 글을 왜곡, 취사선택, 침소봉대한다면 그것은 이미 언론문장이 아니라 사회에,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독(毒)이라고 저자는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