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구들은 날마다 밥상에 둘러앉아
맛있는 밥상을 받아요.
구수한 쌀밥에 시원한 김치, 보들보들 부드럽고 따듯한 계란찜과 짭조름한 고등어까지. 이 모든 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우리 식탁 위에 올라오는 밥과 반찬에는 저마다의 사연이 녹아 있어요. 논밭에서 모내기를 하는 농부부터 깊은 바닷속 미역을 캐는 해녀의 물질까지, 따가운 여름 햇살과 매서운 바닷바람 속에서도 맛있는 밥상을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어요. 그분들이 정성으로 일군 농작물 덕분에 오늘도 맛있는 한 끼를 차려 먹을 수 있었지요. 그래서 우리 식구들은 밥상에 둘러앉아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밥을 먹어요.
우리는 종종 ‘집밥이 최고’라는 말을 하곤 해요. 왜 집밥이 최고일까요? 패스트푸드나 배달 음식에는 붙지 않는 찬사가 어떻게 평범한 집밥에 주어진 걸까요? 그건 우리도 어렴풋이 알고 있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밥알 하나, 반찬 하나에 보통 정성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요. 『위대한 밥상』 속 식자재를 키우고 다루는 삶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매일 먹는 밥에 얼마나 많은 정성스러운 손길이 닿았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