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사람들』에는 부산항을 가득 채우는 다채로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1부에서는 부두하역노동자의 삶부터 시작해 크레인 기사, 도선사, 수상택시 노동자, 영도 수리조선소 노동자의 애환 등 부산항에 뿌리내려 사는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어서 2부에서는 원양어선 노동자, 어로장, 경매사, 그리고 부산항 노동자들의 삶을 담고 있는 충무동 여인숙 골목 등 바다와 육지를 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3부는 원양산업의 역사, 부산항의 과거와 미래, 해양경찰, 선박교통관제사 등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항 야사(野史)에서는 부산항을 무대로 한 밀수ㆍ밀항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부산항의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