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이나 재학생에게 늘 받던 질문이 “법학 답안 어떻게 쓰면 A+ 받을 수 있나요?”라는 것이었고, 시험 전에 잠시 시간을 내어 설명하기도 했지만, 막상 학생들의 답안지를 보면, 체계와 내용적인 면에서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딴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보다 근본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한편 어떤 학생들은 쟁점과 상관없이 짜여진 틀에 맞추어 답안을 작성하는 경우도 보았다.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무조건 “구성요건해당성, 위법성, 책임”을 쭉 나열하는 식의 답안이다. 이 책을 보는 순간, ‘법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답안이나 리포트 작성 방법까지 알려줄 수 있는 책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다(井田) 교수님께 한국어판 제작에 대해 의논하였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셨고, 출판사와도 계약이 빨리 성사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