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왜 이리 비참한가요. 언제까지 도망만 쳐야 할까요."
세상과 절망을 피해 끝없이 도망치는 황무지 여자 엘리자베스의 생존기
인생은 끝없는 도망침의 연속이다.
많은 사람들과 있어도 마음 둘 곳이 없고, 어디를 가도 편하게 있지 못한다.
삶이란 끝없는 고통의 연속이며 그저 하루하루 도망치며 사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위안을 얻어야 할까?
세상과 단절된 채 산에서 나고 자란 여자가 있다. 하지만 그녀의 가족은 모두 죽고 유일하게 남은 남동생은 어느 남자의 손에 살해당하고 만다. 동생을 죽인 남자는 그녀를 좋아했고, 그녀는 남자가 두려워 산을 떠나 세상으로 도망친다. 다음 날 아침 여자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남자는 그녀 뒤를 쫓았고, 그녀는 남자를 피해 황무지를 거쳐 세상으로 도망친다. 그렇게 황무지를 지나던 여자는 한 남자를 만나 동행을 하게 되고, 남자와 함께 어머니가 그토록 중요하게 여기던 기도가 무엇인지 알아가게 된다. 그러던 중 그녀는 외할머니와 친할머니가 도시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막연했던 그녀의 목적지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할머니에게 향한다.
그녀가 마주할 세상은 어떤 세상이며, 그녀의 할머니는 어떤 사람들일까. 남자와의 동행은 어떻게 될 것이며, 하나님은 도대체 누구일까. 그녀는 자신을 쫓는 남자로부터 도망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