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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질감
글쓴이
이금이 외 6명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2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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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금이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유년기부터 이야기꾼 할머니와 라디오 연속극, 만화책 등과 함께하며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세계 문학 전집을 읽으며 작가 되기를 꿈꿨다. “내가 어린이문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린이문학이 나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만큼 아이들의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는 1984년에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에 당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어린 독자들의 오랜 요청으로 후속작이 거듭 나온 동화 ‘밤티 마을’ 3부작, 우리 어린이문학의 문학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지금 여기’의 청소년이 품은 상처와 공명한 이야기로 본격 청소년문학의 출발점이 된 『유진과 유진』 등이 어린이, 청소년, 어른 모두의 큰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망나니 공주처럼』 『내 이름을 불렀어』 등의 동화와 『허구의 삶』 『알로하, 나의 엄마들』, 『벼랑』 『소희의 방』 『청춘기담』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안녕, 내 첫사랑』 등의 청소년소설을 썼다. 50여 권의 책을 냈지만 아직도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있으며,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이가 되는 것이 작가의 바람이다.

그동안 1985년 소년중앙문학상, 1987년 계몽사아동문학상,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 2015년 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2020년, 2024년엔 작가의 업적 전반을 평가해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해 볼 만하잖아.”
청소년 테마 소설 시리즈의 열 번째 테마, ‘희망’


하나의 테마로 7인의 작가들이 쓴 단편을 엮는 문학동네 ‘청소년 테마 소설’ 시리즈의 열 번째 도서 『희망의 질감』이 출간되었다. 『희망의 질감』에는 김보영, 김진나, 문이소, 윤성희, 은소홀, 이금이, 진형민 작가가 ‘희망’을 열쇳말 삼아 쓴 단편소설 일곱 편이 실렸다. 모두 열 권에 이르는 청소년 테마 소설을 끌어안는 마지막 주제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희망이다. 우리 삶에 늘 필요한 것이지만 당장 지금의 현실이 버거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가지라는 말은 공허하게 들릴지 모른다. 자기 긍정은 낯간지럽기만 하고, “어차피 망했어.” 하며 자조하는 포즈가 더 익숙한 청소년 인물들의 현실 속에서 7인의 작가들은 작고 미세한 떨림을 건져 올린다. 사실은 잘해 보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을 인정하기까지 꽤 먼 길을 돌 수도 있지만,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가 보기로 결심한 순간의 떨림을 통해 희망은 비로소 고유한 질감으로 발견된다. 이처럼 인물들의 분투 속에서 찾아낸 희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역동을 품고 있다. 쉽지 않을 것이다. 뜻대로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한번 “해 볼 만하잖아.” 하는 마음으로 발을 내딛어 보는 일. 알 수 없는 미래를 앞에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선 청소년들에게 다채로운 질감의 지지를 보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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