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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로 읽는 그리스 신화
글쓴이
진성섭 저
출판사
42미디어콘텐츠
출판일
2022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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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진성섭

인문학 작가이자 대중 강연자. 목회 강단에서 내려와 글 쓰는 사람이 되었고, 경계를 넘고 떠나는 삶에 끌려 스스로를 '노마드'라 부른다. 그는 어디를 가든 하나의 물음을 들고 다닌다.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그는 우리가 타인을 통해서만 자기를 볼 수 있다고 믿는다. 더 연결될수록 외로워지는 시대에, 그에게 타자는 불편함의 원인이 아니라 삶에 뜻밖의 기쁨을 데려오는 존재다. 개념을 앞세우는 대신 밥상과 평상, 엄마의 얼굴 같은 구체적 장면에서 환대의 의미를 길어 올린다.
유튜브 채널 '노마드'를 운영하며 공공도서관과 여러 현장에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고려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 『콤플렉스로 읽는 그리스신화』가 있고, 『사랑은 오해다』가 출간을 앞두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
고대인의 신화를 통해
현대인의 콤플렉스를 해석하다


고대로부터 몇천 년간 전해져 내려온 그리스 신화는 서양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신과 인간의 세계를 넘나드는 영웅들의 모험은 대서사시를 탄생시켰고, 초월적 존재인 신들의 ‘사랑과 전쟁’은 인간사의 희로애락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예술가들은 신화를 묘사하거나 변형하여 명작을 남겼고, 그것들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그리스 신화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단지 풍성한 이야깃거리만이 아니다. 현대 심리학의 개념인 콤플렉스 역시 그리스 신화 속 이야기에서 개념의 모티브를 찾을 수 있다. 콤플렉스는 갈등 상황을 겪으면서 무의식 속에 자리 잡는 감정과 생각의 응어리를 말한다. 이렇게 콤플렉스를 유발하는 갈등의 기원은 수많은 희극과 비극의 원형을 가진 그리스 신화 속에서도 발견된다.

콤플렉스, 인간 존엄성의 상실

자신을 가치 있게 여기고 존중할 줄 아는 마음, 그리고 더 나아가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확장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나약하고 무력한 상태로 태어나는 인간은 보호자의 보살핌과 사랑, 인정을 받으며 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간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적절한 애정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집착을 당하면, 스스로 존엄성의 기반을 세우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까지 균열이 생긴다. 1부에서는 아버지의 부재로 인정 강박에 빠진 파에톤, 어머니의 과보호에서 벗어난 페르세포네의 이야기 등을 통해 결핍과 과잉이 부른 콤플렉스에 대해 알아본다.

성공의 덫에 빠지다

태양을 향해 날아올랐다가 바다로 추락하고 만 이카로스처럼, 성공의 정점에 선 인간은 몰락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달콤한 성공의 경험은 감각을 마비시키는 독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신화 속 인물들의 오만과 자만이 실패로 이어진 이야기들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후에 그것을 유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쇠퇴의 길로 빠져들게 되는 인간 심리와 조직 사례를 분석한다.

다시 시작하다

콤플렉스는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반복해서 나타나며 잘못된 선택을 유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콤플렉스를 무조건 제거해야 하는 응어리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 속에서도 나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꺼이 지식인의 책무를 떠안은 프로메테우스와 결핍 속에서 한 단계 성장한 텔레마코스처럼, 콤플렉스를 뒤집는 생각의 전환으로 부정적이고 억압된 감정의 에너지를 행복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으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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