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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과 걱정은 열차에 놓고 내리세요
글쓴이
양원석 저
출판사
북센스
출판일
2022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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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양원석

조금 특별한 안내방송으로 시민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기관사이다. 용인 태성고등학교와 경북전문대학교 철도전기 기관사과를 졸업, 이후 우송대학교 철도차량시스템학과를 편입학 후 졸업했다. 2020년 서울교통공사에서 주최한 최우수 방송왕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 전문대학 교육협의회에서 시상하는 2021년 전문대학인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승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매일 직접 써 내려간 멘트로 지하철에서 감성 방송을 하고 있으며, 오늘도 승객들의 발걸음이 되어 입사 후 단 한 건의 사고없이 5호선을 운행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지하철 안내방송이 나에게 위로를 건넸다.
잘했다고, 오늘의 당신 참 괜찮았다고.
지하철 5호선 DJ 양원석 기관사의 감성 방송 에세이


하루의 시작과 끝에 자연스레 발걸음을 옮기는 곳이 있다. 바로 지하철,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이다. 우리는 이 좁은 공간에 몸을 맡긴 채, 반복되는 일상을 시작하거나 고된 하루를 마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집으로 향하는 길, 불쑥 지하철에서 흘러나온 다정한 안내방송 한 마디에 눈물이 나오는 건 왜일까.

“이번 역은 특별히 직장인 분들이 많이 하차하실 예정입니다. 제가 내리실 시간을 충분히 드리겠사오니, 승객 여러분들께서는 밀지 마시고 안전하게 천천히 하차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행운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p.51 「실행에 옮기다」
수능을 앞두고 계신 수험생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들이 3년간의 학업에서 벗어나는 날이 아니라, 사회로 나가는 첫 발판을 마련하는 날입니다. 승객 여러분들도 교복을 입고 있거나, 책가방이 조금 두꺼워 보이는 승객이 있다면, 위로와 격려의 한 말씀 건네 보시는 건 어떨까요? ---p.60 「당신과 나라는 집합체」

매일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하루의 의무와 책임감이 ‘의문’으로 바뀌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기 마련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나의 오늘이 정답이었는지 불안할 때, 문득 내일의 용기가 사라지고 마음이 흔들릴 때. 지하철에서 흘러나오는 30초 안내방송은 이런 마음을 토닥여주고 어루만져주었다. 양원석 기관사의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정직한 위로’는 특정한 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었다. “잘했다고. 오늘의 당신 참 괜찮았다고.”

양원석 기관사가 지하철 안내방송으로 건네는 말들은 오늘 하루도 치열하게 존버한 우리를 알아주고, 공감해주는 것 같아 더욱 뭉클하게 다가온다. 평소와 다름없는 지하철에서 들리는 낯선 목소리와 예기치 못한 응원이었지만, 3~4줄의 문장만으로도 인정받고 격려를 받는 다면 더 힘찬 하루를 시작하거나 또는 행복하게 하루를 마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봄이 지나가면 겨울이 찾아오는 계절의 흐름처럼, 불안이 내 마음을 어지럽히는 순간은 우리 곁에 필연적으로 찾아오기 마련이다. 우리에게 그 순간 가장 필요했던 것은 ‘잘 했다’, ‘잘 하고 있다’는 온기 가득한 위로와 응원이 아니었을까.

이 책은 묵묵히 저마다의 하루하루를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는 당신에게, 잠시 삶의 환승역 앞에 서 있지만, 결국 다시 답을 찾고 발을 내딛을 우리 모두에게 아주 따뜻한 용기와 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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