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의 고향, 시네마 천국, 말레나의 광장,이탈리아의 영혼 시칠리아로 떠나는 영화 여행젊은 알 파치노가 거닐 듯한 사보카와 포르자 다그로, 모니카 벨루치가 몸을 던져 열연한 시라쿠사 두오모 광장, 비극의 장소 마시모 극장의 30계단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선율…. 영화와 함께, 영화를 찾아 떠난 12일간의 시칠리아 여행기.시칠리아 여행을 한 지도 3년 이상이 흘렀다. 세월이 흘렀음에도 시칠리아 여행의 후유증은 가시지를 않고 여전히 내 마음을 흔든다. 부활절 공휴일의 팔레르모 풍경, 안토니오 부자와의 우연한 만남과 그들과 함께 한 카타니아 여행,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에트나 화산의 흰 연기를 동시에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타오르미나, 루파라 총을 둘러멘 두 경호원과 함께 마이클이, 젊은 알 파치노가 어디서 당장에라도 튀어나올 것만 같았던 사보카와 포르자 다그로, 오랫동안 여러 범죄살육 공포로 시달렸을 순박하고 착한 시칠리아인들, 그리스보다 더 그리스 같은 시라쿠사와 모니카 벨루치가 몸을 던져 열연했던 두오모 광장, 깜찍한 어린 토토의 마을 팔라조 아드리아노, 코를레오네家 비극의 장소 마시모 극장의 30계단 그리고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선율……. 이 모든 것들이 아직도 내 가슴을 흔든다. 그리고 언젠가는 미처 못다 본 나머지를 찾아 또다시 시칠리아로 날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