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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중국인의 해국 탐색
글쓴이
조세현 저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22년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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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조세현

현재 부경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서강대학교 사학과에서 학 · 석사과정을 마치고 북경사범대학 역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淸末民初無政府派的文化思想』(社會科學文獻出版社, 2003), 『동아시아 아나키스트의 국제교류와 연대』(창비, 2010), 『부산화교의 역사』(산지니, 2013), 『천하의 바다에서 국가의 바다로』(일조각, 2016), 『해양대만과 대륙중국』(부경대 출판부, 2017) 등이 있다. 최근에는 이 책의 자매편 성격을 띤 『근대 중국인의 해국 탐색』(소명출판, 2022)을 출간하였다. 동아시아 근대사상문화에 관심을 가졌으며, 요즘은 주로 동아시아 근대해양사를 공부하고 있다. 부경대학교 박물관장, 도서관장, 기록관장, 해양인문학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대양을 건넌 중국인들
청말 중국의 지식인들에게 해양은 무슨 의미였을까? 전근대 중국인들은 바다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미지의 세계이자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아편전쟁 이전 해외 여행기는 비록 과거의 전설 수준에서 벗어나 사실에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여행 범위는 동남아 지역과 러시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두 차례 아편전쟁의 패배 후 청국은 서양 열강에 의해 해금 정책을 버리고 강제로 개항하면서 근대적 만국공법 질서에 편입되어 외교근대화를 이루는 계기를 맞이하였다. 이때 청국인들이 구미 문화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개인 여행자와 해외 사절단 및 출사대신(出使大臣)은 매우 중요한 매개 역할을 담당하였다. 특히 출사대신이야말로 청국이 국제사회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선구자였으며, 외교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미지의 세계인 대양을 건너야 했다.

청말 해외로 나간 중국인 가운데 출사대신의 여행기(혹은 일기)에는 구미 열강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풍속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들의 눈에 가장 인상적으로 들어온 것은 19세기 서양의 놀라운 과학기술이었다. 근대 문명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과학기술로는 증기기관으로 움직이는 윤선과 대형함포를 갖춘 군함을 꼽을 수 있다. 중국인들에게 이른바 ‘견선리포’의 위력은 큰 충격을 주었다. 근대 문명이 바다로부터 왔다는 전제에 동의한다면 해양 문명에 대한 인식 수준은 곧 근대화의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다. 대양을 건넌 청국인들은 유럽 사회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청일전쟁 이후에는 오랜 경쟁자였던 해양 국가 일본이 새로운 모델로 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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