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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초상
글쓴이
유중원 저
출판사
도서출판도화
출판일
2022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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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유중원

아주 옛날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다. 그는 원래 변호사였다. 그러므로 전관예우를 받는 전관 경력은 없다. 국제거래와 금융 분야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전문 변호사였고 유명한 법학자로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이들 분야에서 120여 편의 학술 논문과 판례평석을 발표했고 벽돌처럼 두꺼운 법학 전문 저서 12권을 발간했다. 이들 저서는 법조계에서 교과서로 인정받고 있다. 신용장 법학을 도입하고 정립하는데 절대적으로 기여하였다. 그는 인생역정에서 아주 뒤늦게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무명작가이다.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사건은 필연적으로 법적인 쟁점을 내포하고 있다. 그는 (비판적 리얼리즘과 정확한 언어에 기초한) 다양한 법률적 쟁점과 우리가 법조계라고 부르는 특수한 세계의 이면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사회소설을 쓴다. 그러므로 법률소설 (이건 그가 붙인 이름이다)을 개척한 진정한 원조라고 할 수 있다.
법학박사, 변호사, 국민대 법대 교수 (전), 법률신문 논설위원 (전), 2011년부터 지금까지 법조계에서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변협 발행 학술지 『인권과 정의』의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략 1,000여 편의 논문 심사와 편집에 참여했다. 기업은행 국제거래 전문 고문변호사 (전), 기업은행 행복나눔복지재단 감사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 감사 (전)
저서로는 장편소설『사하라』와 『광화문 광장』중편소설집 『달빛 죽이기』, 『무진기행, 그 후』, 단편소설집 『인간 해방』, 『아버지와 아들』, 『우리들의 시간』, 『귀휴』, 『티베트 기행』, 에세이집『변호사가 웬 소설을……』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묵시록적이면서도 압축적인 문체를 통해 전쟁과 인간의 실존을 성찰한 소설

역작 『사하라』로 독자들에게 깊이 각인된 유중원 작가가 쓴 전쟁소설이다. 『인간의 초상』 주인공은 1969년 2월 부산항 제3부두에서 미 해군 수송선에 승선하여 일주일간 긴 항해 끝에 베트남 남쪽의 나트랑(나짱)항에 도착한다. 거기서 미군 보급창 기지가 있는 캄란 베이 입구 수진마을 근처 백마부대 30연대 본부 소총 소대의 말단 소총수로 배치되어 20개월 동안 베트남 전쟁을 치루고, 1970년 10월 미 해군 수송선을 타고 왔던 길을 되돌아서 귀국한다.

이 과정에서 국가의 명령에 따라 싸울 뿐인 주인공은 왜 싸워야 하는지 끊임없이 의문이 든다. 주인공을 비롯한 월남파병 군인들은 언제든지 대체 가능한 보충병에 불과했고,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개성을 지닌 인물이건 군복을 입는 순간 똑같은 전쟁부품으로 취급받는 순간순간을 소설은 카메라의 눈처럼 정확하고도 세밀하게 보여준다. 전쟁터에 던져진 그들이 열대의 폭우, 맹렬한 더위, 위협적인 정글, 전투를 위한 끝 모를 행군, 화약 냄새, 오줌 냄새, 피 냄새, 시체 썩는 냄새를 견디며 자신이 개성과 존엄을 가진 인간임을 망각하는 현장과 심리를 리얼하면서도 심오하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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