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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것이 온다
글쓴이
레이 브래드버리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2년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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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레이 브래드버리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등과 함께 SF문학의 거장으로 추앙받는 독보적인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는 SF문학에 서정성과 문학성을 부여해 그 입지를 끌어올린 전방위적 작가로 불린다. 1920년 8월 22일 훗날 그의 여러 작품에서 ‘그린타운’으로 등장하는 일리노이 주 워키건에서 태어난 그는 로스앤젤레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은 포기했지만, '도서관이 나를 길러냈다.'고 할 정도로 다방면의 독서를 통해 방대한 지식을 쌓았다.

스무 살에 발표한 첫 단편 「홀러보첸의 딜레마」를 시작으로 여러 잡지에 작품을 기고했고, 단편과 장편 소설, 희곡, 시 등 장르를 넘나들며 5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서정적이고 세련된 문체와 섬세한 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SF문학뿐 아니라 기존 문학계에서도 인정받는 작품을 많이 펴냈다. 『화성 연대기』 『시월의 저택』과 같이 발표한 단편들을 이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픽스업 소설’로 그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문명비판서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화씨 451』 이 대표하듯이 그의 작품들은 이전의 SF들이 과학의 진보와 긍정적인 미래를 그린 것과 달리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자주 그렸으며, 과학기술과 문명이 파괴하는 정신문화와 인간 실존에 대한 탐구와 재생의 노력을 담아냈다. 이러한 세계관의 근저에는 정신문화의 회복과 인간 본연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또한 1956년 존 휴스턴이 감독한 영화 〈백경〉의 각본을 썼고, 자신의 작품 가운데 65개가 '레이 브래드버리 시어터'라는 이름으로 TV에 방영되어 7차례 에미 상을 비롯한 미디어 관련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평생 우주여행을 꿈꾸었지만 50여 년 동안 로스앤젤레스의 같은 집에 살면서 비행기 대신 기차로 여행을 다녔다. 영화 [모비 딕]의 각본을 집필한 한편, 자신의 단편들을 영상화한 [레이 브래드버리 극장]을 제작하여 각종 미디어 상을 수상한 동시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족적을 남겼지만, 그는 텔레비전과 기술에 대한 경고에 앞장선 작가였다. 반세기 동안 미국 문학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SF소설 작가로는 최초로 2000년 전미도서재단으로부터 평생공로상을 받았고, 2004년 '내셔널 메달 오브 아트' 상, 2007년 프랑스문화훈장, 퓰리처 특별 표창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헐리우드에 영예의 족적을 남겼고, 화성과 목성 사이 한 소행성 명칭이 그의 이름을 따 '9766 브래드버리'라 명명되었다. 저서로는 장편 『화씨 451』, 『화성연대기』, 『무언가 위험한 것이 오고 있다』, 『문신한 사나이』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타계 10주기를 맞은 환상문학의 전설
『화성 연대기』 『화씨 451』의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 국내 초역 장편소설
유년기의 향수와 공포가 공존하는 매혹적인 다크 판타지


『화성 연대기』 『화씨 451』 등 오늘날까지 SF의 필독서로 통하는 명작을 비롯해, 칠십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오백 편이 넘는 작품을 발표한 레이 브래드버리. 1950년대 SF의 황금기에 활동한 그는 “현대 SF를 주류 문학의 장으로 끌어올리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라는 평과 함께 장르의 틀을 넘어 20세기 미국 문단에 크나큰 족적을 남겼으며, 2012년 6월 5일 부고가 전해졌을 당시에는 스티븐 킹, 닐 게이먼, 스티븐 스필버그, 미하엘 고르바초프, 버락 오바마를 비롯한 소설가, 영화인, 정치인들의 진심어린 추도의 글이 잇따랐다. 문학동네에서는 1962년작 『사악한 것이 온다』를 출간 60주년, 타계 10주기를 맞아 국내 초역으로 선보인다.

미국 중서부의 소도시 그린타운. 나란한 이웃집에 사는 동갑내기 소년 윌 핼러웨이와 짐 나이트셰이드는 태어날 때부터 형제처럼 함께해온 단짝 친구다. 핼러윈과 열네 살 생일을 앞둔 10월의 어느 밤, 기묘한 기적소리에 이끌려 마을 외곽의 초원으로 뛰어나간 둘은 폭풍우의 전조와 함께 마을에 흘러들어온 수상한 카니발단 ‘다크와 쿠거의 그림자 쇼’를 맞닥뜨린다. 돌아가는 방향에 따라 시간을 빨리, 또 거꾸로 감는 회전목마, 사람을 공포스러운 환영에 빠뜨리는 거울 미로, 그리고 온몸이 문신투성이인 정체불명의 카니발 단장 다크. 화려한 퍼레이드와 볼거리로 구경꾼들을 현혹하는 카니발에서 사악하고 비밀스러운 이면을 발견한 두 소년은 거부할 수 없는 호기심과 욕구에 이끌려 갈수록 깊이 발을 들이고, 마을 도서관에서 일하는 윌의 아버지 찰스 핼러웨이는 몇십 년을 주기로 마을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카니발단의 비밀을 파헤치려 한다. 이윽고 찾아온 모험과 악몽이 가득한 하룻밤 사이, 두 소년은 훌쩍 자라 소년 시절에 영원한 안녕을 고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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