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말들』은 백지은 평론가의 평론에세이집으로, 42편의 평론과 시평(時評)이 실려 있다. 『그때 그 말들』은 지난 한때의 ‘말들’에 대한 단지 성실한 읽기가 아니라, 바로 ‘그때’ 자신이 그 ‘말들’을 하나하나의 사건으로 ‘경험’한 ‘지평’들을 ‘발생’시킨 결과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삶이 글쓰기/읽기의 수행으로 이루어진다고 하기보다 글쓰기가 삶의 수행 혹은 삶의 형식”이다. 그리고 “나의 글, 나의 이야기, 나의 쓰기란, ‘나에 대하여’ 쓴 것이 아니라 ‘내가’ 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