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이 가까운 세월 아내로, 3남매의 엄마로, 40여 년이 넘는 종교 활동과 상업에 바쁜 일상에 그래도 최선을 다해 왔음을 고백한 김정자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어쩌면 이것이 마지막 시집일 것이라고 말하는 시인의 시어에는 그리움, 긍정적인 삶, 생명 의식 고귀하고 소중한 말들이 담겨있다. 우리는 그녀의 시를 통해서 시인의 삶에서 우러나온 긍정의 정신을 볼 수 있다. 봄이 만연하고 짙은 녹음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한 시인의 삶을 통하여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