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 (큰글자도서)
글쓴이
박영서 저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22년 5월 10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박영서

1990년생. 충주의 작은 사찰에서 살며, 딴지일보에 한국사·문화재·불교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서른 살에 대학에 입학해 불교학을 배웠으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조선시대 일기들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머릿속에 쓰고 싶은 글은 참 많은데, 몸은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을 즐기는 중입니다. 들녘에서 출간하고 있는 〈시시콜콜 역사 시리즈〉, 천천히 써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쓸 날이 많으니까요!

책 소개

분야역사
사랑하고 잔소리하고 청탁하고 거짓말하고… 그들도 우리처럼 살았습니다!
배우자, 형제, 자식, 연인과 주고받은 조선의 진짜배기 생활상이 담긴 편지들을
21세기 역사덕후 청년의 감성으로 유쾌하게, 잊을 수 없을 만큼 신선하게 해석하다!


개인 간에 주고받는 편지는 매우 사적이다. 일기에 견줄 수는 없겠으나 편지에는 종종 내밀한 고백이 담긴다. 쓰고 읽는 사람 사이에 형성된 밀도 높은 친밀감과 신뢰가 기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 매력 덕분에 우리는 동서고금의 아름다운 편지들을 읽는 호사도 누렸다. 천재화가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인도의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인도 초대 총리 네루가 딸에게 보낸 옥중 편지, 방황하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보낸 장미의 시인 릴케가 쓴 편지, 20년 20일 영어의 몸을 살았던 신영복 선생이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 이 책에도 등장하는 퇴계 이황이 손자 안도에게 보낸 편지 들이다. 다정하고 절절하며 때로 슬픈 편지글은 그것이 유명인의 것이든 이름 없이 스러진 필부의 글이든 늘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편지에서 발견하는 보편성 덕분이기도 하다. “너도 그랬구나, 나도 그랬다.” 같은 정서라고 할까?

『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을 쓴 저자 역시 서두에서 이렇게 말한다. “옛사람들이 남긴 글귀들 가운데에서 저는 항상 편지글을 유심히 읽었습니다. 특히 아주 시시콜콜하고 개인적이며 사람 살아가는 풍경이 진하게 묻어나오는 글을 볼 때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빗대, 과거를 이미 살다 간 사람들의 모습까지 눈앞에 생생히 펼쳐졌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사랑하고, 살아가고, 힘겨워하고, 기뻐하고, 외로워하고, 아파하다가, 결국 떠난 이야기가 선명하게 그려진 편지들이 항상 궁금했습니다.” 그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조선시대의 편지들을 찾아 해석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여러 연구자와 연구기관의 노력으로 공개된 편지가 제법 많았는데, 그것들을 읽으면서 ‘어느 순간 다른 누군가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취미 삼아 옛 글을 해석하며 나름의 감상을 적기 시작’했다가 ‘혼자 보기 아깝다’를 거쳐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바람 아래 몇 차례의 수정을 거쳐 소박한 모습으로 서게 된’, 그야말로 ‘덕질’의 결과물인 셈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