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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코스텔로
글쓴이
J. M. 쿳시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2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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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J. M. 쿳시

현대 영어권 문학에서 최고의 비평적 찬사를 받는 작가 중 한 사람. 1940년 남아프리카연방(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났다. 케이프타운 대학교를 졸업하고 잠시 영국에서 컴퓨터프로그래머로 재직한 뒤 미국으로 가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에서 언어학·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8~71년 버펄로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강의하며 소설 창작을 시작했다. 베트남전 반대 시위대에 대한 진압병력의 철수를 요구하는 연좌농성에 참여했다가 미국 영주권 신청이 기각된 뒤 1971년 남아공으로 귀국했다. 1972년 케이프타운 대학교 영문과 교수가 되어 2001년까지 재직했고, 이후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 애들레이드 대학교에서 문학을 강의하며 동물보호단체 ‘보이스리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첫 장편 『어둠의 땅』(1974)을 발표한 이래 『마이클 K의 삶과 시대』(1983)와 『치욕』(1999)으로 이례적이게도 두번 부커상을 받았고 2003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는 등 작가로서 세계적 명망을 쌓았다. 서구 식민주의의 야만에서 자유주의적 지식인의 취약성과 작가의 윤리까지 근현대의 첨예한 문제들을 집요하게 탐색하는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야만인을 기다리며』(1980), 『포』(1986), 『철의 시대』(1990), 『뻬쩨르부르그의 대가』(1994), 『느린 남자』(2005), 『어느 운 나쁜 해의 일기』(2007), 자전소설 3부작 『소년 시절』(1997) 『청년 시절』(2002) 『서머타임』(2009) 등의 소설과 몇권의 평론집 및 에세이집을 펴냈다. 『엘리자베스 코스텔로』(2003)는 후기 쿳시 소설의 돋보이는 문제작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오늘날의 문명, 사상, 문학과
정면으로 대결하는 황홀한 지성의 향연
노벨 문학상, 부커상 2회 수상자 J. M. 쿳시의 후기 문제작


노벨 문학상 수상(2003)과 최초의 부커상 2회 수상(1983, 1999) 등의 화려한 이력이 말해주듯 20세기를 넘어 21세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사람인 J. M. 쿳시의 후기 문제작 『엘리자베스 코스텔로』가 발간되었다. 2003년에 출간된 이 책에서 쿳시는 아파르트헤이트 시기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백인 작가로서 인종차별과 제국주의에 관해 판에 박힌 논의를 뛰어넘는 복합적이고도 예리한 질문을 던져온 기존의 문제의식에서 더 세부적으로 나아가 인간과 동물의 권리, 작가의 삶과 재현의 윤리, 인간의 악과 에로스의 문제 등 현대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주제들을 본격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소설의 제목과 같은 이름을 가진 주인공인 노년의 작가 엘리자베스 코스텔로가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위와 같은 주제들을 풀어내는 강연, 연설과 토론, 대화와 편지 등을 엮은 독특한 형식을 활용해, 소설과 철학서, 소설과 강연집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고 대담한 사유의 장을 펼쳐 보인다. 엘리자베스 코스텔로는 성별은 다르지만 열렬한 동물보호 운동이나 사람들을 당혹게 할 정도로 파격적인 연설 등 여러면에서 쿳시 자신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다. 이 소설의 일부는 실제 쿳시 자신이 한 강연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이 소설은 세계에서 가장 지적인 작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쿳시의 사상이 집대성된 작품으로 볼 수 있으며, 독자들은 기존의 소설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화려한 지성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2022년의 시점으로 봐도 지금 우리 사회의 논의를 한참 앞서 있는 동물권에 관한 엘리자베스 코스텔로의 파격적인 주장들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동물권과 채식주의에 관해 풍부한 생각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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