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력 문제를 다룬 2022 앙굴렘 만화축제 수상작
많은 이가 겪는 비극이지만 끝내 침묵하는 이야기, 성폭력. 이 책은 성폭력 중에서도 가장 처절한 사례인 아동 성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우화처럼 그려냈다. 작품의 배경은 미지의 섬. 이곳에는 오래전에 세워진 거대한 공장이 하나 있다. 바로 아이들의 비명을 집어삼킬 목적으로 세운, 이른바 ‘침묵 공장’.
쌍둥이 남매 아르튀르와 오필리아는 둘 다 성폭력 희생자다. 성폭력 당한 뒤에 둘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고통을 겪는다. 아르튀르는 몸에서 가시가 자라고, 오필리아는 자꾸 몸이 작아진다. 그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마리아 선생님이 있다. 그녀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데, 그녀 역시 어린 시절 성폭력 피해자였고 그 충격이 신체 장애로 이어졌다. 학교에는 침묵하는 아이들이 꽤 많다. 이들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유일한 존재, 마리아 선생님. 그녀는 결국 침묵 공장을 폭파해서 세상에 진실이 드러나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