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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지구 닦는 황 대리
글쓴이
황승용 저
출판사
더숲
출판일
2022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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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황승용

회사에서는 대리, 퇴근하면 플로깅 모임 ‘와이퍼스’의 대표로 변신하는 MZ 세대 끄트러미에 있는 N잡러.
평범한 직장인으로 월급날만을 기다리며 무료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힌 채 피를 흘리는 거북이 영상을 보고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듯 충격에 빠진다. 그 길로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을 하는 플로깅(plogging)을 시작하며 자신의 일상을 조금씩 바꾸어 나간다. 전문 환경 활동가가 아니기에, 주어진 삶과 환경 활동 사이의 경계에서 항상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지만 그러한 갈등과 고민 덕분에 보통 사람들이 실천할 수 있는 환경 활동에 대한 유연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그래서 그에게는 까다롭고 귀찮은 것이 아니라, 쉽고 만만하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실천 팁들이 많다.
사실 그는 이타적이라기보다는 이기적인 이유에서 환경 활동을 한다고 고백한다. 플로깅과 식습관 개선으로 12kg 감량에 성공하는가 하면 만성 질환으로부터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소비 습관을 바꾸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노하우도 익히니 통장이 두둑해졌다고 말한다. 게다가 플로깅은 하고 싶은데 혼자서는 너무 부끄럽다는 사람들을 위해 플로깅 모임 와이퍼스를 만들자, 타인을 위해 기꺼이 손해 볼 줄 아는 진짜 친구들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부부의 관계가 더 돈덕해진 것도 당연하다.

와이퍼스(WIPERTH)는 '지구를 닦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닦는 사람’이라는 뜻의 와이퍼(wiper)와 지구(Earth)를 합성한 말이다. 저자는 일명 ‘닦장’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아내 또한 ‘닦장부인’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2021년 환경부장관상과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하였으며, 와이퍼스는 곧 비영리 사단 법인 등록을 앞두고 있다. 더 이상 쓰레기를 주울 필요가 없는 깨끗한 세상을 꿈꾸며, 오늘도 국밥처럼 따뜻한 사람들과 지구를 닦고 있다.

와이퍼스 인스타그램: @wiper.th
와이퍼스 홈페이지: https://www.wiperth.me
와이퍼스 오픈채팅방: 카카오톡에서 '와이퍼스' 검색

책 소개

분야사회학산책
“조금만 더 빨리 쓰레기 주울걸.”
퇴근 후 시작한 플로깅으로 인생이 업그레이드됐다!
낮에는 샐러리맨, 퇴근하면 플로깅 리더가 되는 환경 진심자의 이중생활

그야말로 N잡러 시대다. 회계사이면서 프리다이빙 강사, 가수이면서 플로리스트 등 부캐와 부업을 가진 노마드 라이프를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승진 같은 회사 내 성취가 성장이었다면, MZ 세대에겐 자신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 성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여기, 부캐 하나로 ‘대리’에서 ‘이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해버린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모임, 와이퍼스(WIPERTH)의 대표 황승용 씨이다. 매달 25일 월급날만 기다리며 무료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황 대리의 변신은 실로 드라마틱하다. 월급 외 용돈벌이를 찾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상금 100만 원과 유럽 환경 관련 단체 초청권’을 내건 환경 공모전에 혹해, 글을 쓰기 위해 유튜브를 찾아다니던 그는 충격적인 영상 하나를 만난다. 기다란 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끼인 채 피를 흘리고 있는 바다거북이었다. 울부짖는 바다거북에게서 빨대를 빼내는 데는 무려 8분이 넘게 걸렸다.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듯 충격에 빠졌고, 그길로 본격적인 플로깅에 나선다.

홀로 일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쓰레기를 주우며 달리기를 하는 뚝심을 보여주더니, 플로깅은 하고 싶은데 혼자서는 창피해서 못하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플로깅 모임을 만든다. 신기한 그의 행보에 회사 사보에서 취재를 오고, 대학 강연에 초청되더니, 각종 라디오와 TV에 출연하기에 이른다. 4명으로 시작된 와이퍼스는 어느덧 플로깅 한 번에 100여 명이 참여하는 동원력을 가진 어엿한 환경 모임이 되었다. 와이퍼스는 곧 비영리 사단 법인 등록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기적인(?) 이유에서 환경 활동을 한다고 고백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쓰레기를 줍느라 12kg이 감량되었고, 예전부터 앓아온 만성 질환에서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활 습관으로 생활비가 절약되어 통장이 두둑해진 것이다. 게다가 이익관계가 아닌 진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인연들까지 얻었으니, 자존감과 행복감이 높아졌음은 당연하다. 이 모든 변화를 체험한 그의 입에서는 이 말이 떠나지 않는다. “아, 조금만 더 빨리 쓰레기 주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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