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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웃음과 비탄의 거래
글쓴이
마크 트웨인 저
출판사
온다프레스
출판일
2022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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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크 트웨인

본명은 새뮤얼 클레멘스(Samuel Langhorne Clemens)이다.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4세 때 가족을 따라 미시시피 강가의 해니벌로 이사왔으며, 12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 후 인쇄소의 견습공이 되어 일을 배우고, 각지를 전전하였다. 1857년 미시시피강의 수로안내인이 되었는데, 해니벌로 이사한 뒤부터 이 시기까지의 생활과 경험은 후일 작가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의 필명인 마크 트웨인은 강의 뱃사람 용어로 안전수역을 나타내는 '두 길'(한 길은 6피트)을 뜻한다.

1861년에 남북전쟁이 터져 수로안내인 일자리를 잃고 남군에 들어갔으나 2주일 만에 빠져 나와, 관리로서 네바다주로 부임하는 형 오라이언이 권하는 대로 서부행 마차여행에 동행했다. 그 후 광산기사와 신문기자로 일하다가, 만담과 만문(漫文)의 명수 아테머스 워드를 알게 되었고, 또 작가인 F.B.하트와도 사귀었다.

처녀 단편집 『캘리베러스군(郡)의 명물 뛰어오르는 개구리 The Celebrated Jumping Frog of Calaveras County』를 1867년에 출판하게 되고, 야성적이며 대범한 유머로 명성을 얻었다. 또한 유럽과 성지를 도는 관광여행단에 참가하여 여행기를 신문에 연재하였다가, 귀국한 후에 다시 정리하여 『철부지의 해외 여행기 The Innocents Abroad』(1869)를 출판하였다. 이 책에서 역사가 짧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으로서 그는 유럽의 역사와 예술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그것을 모른다고 해서 스스로를 낮출 필요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마크 트웨인은 다른 어떤 미국 작가보다도 적극적으로 문학의 힘을 발견했고, 미국적 장면과 모국어의 가능성을 발견한 작가이다. 헤밍웨이 "모든 미국 문학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부터 나온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웨인이 성공적으로 미국 생활을 포착해 낸 것은 그의 경력과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남북전쟁 전 미국의 건립 시기에 중부에서 태어난 트웨인은 현대식 국가의 형성기에 살았으며, 서부 개척지의 관습뿐만 아니라 복잡한 동부의 거실이나 회의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미국 및 세계 문학에서 대작으로 손꼽히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사회부적응자인 허크가 도망 중인 노예 짐과 함께 뗏목을 타면서 시작된다. 이 모험은 인종과 미국의 비극적 결함이라는 핵심 문제와 관련된 트웨인의 사회 풍자를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그들의 항해가 허크에게는 일종의 통과의례가 된다. 따라서 짐의 인간성을 대변하며, 또 위엄성 및 자유에 대한 주장을 대신하여 지옥에 가려는 허크의 결정은 그들의 모험을 심화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을 진정한 미국 신화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톰소여의 모험 The Adventures of Tom Sawyer』(1876) 『미시시피강의 생활 Life on the Mississippi』(1883) 등의 걸작을 썼으며, 특히 『허클베리 핀의 모험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1884)은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자연아의 정신과 변경인(邊境人)의 혼(魂)을 노래한 미국적인 일대 서사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서 왕궁의 코네티컷 양키』, 『왕자와 거지』, 『불가사의한 이방인』 등은 중세 봉건주의 시대의 유럽을 무대로 하는 통렬한 사회 풍자물이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유머를 길어올리는 근원은 슬픔과 비탄
미국 자본주의의 태동과 그 절망을 목격하며 내놓은,
어느 노 작가의 매혹적이고 명쾌한 풍자


마크 트웨인은 한국인들에게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 등을 쓴 아동소설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리하여 ‘마크 트웨인’ 하면 한국인들의 머릿속에는 미시시피 강변을 자유로이 여행하는 천진난만한 소년 톰 소여와 헉 핀이 떠오른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마크 트웨인의 문학을 들여다보면 그의 진가가 당대 미국사회의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유머로 비틀어낸 데서 발휘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소설, 스케치(요즘 식으론 ‘콩트’), 연설문, 여행기 등 다양한 지면을 통해 미국의 인종차별, 기독교의 위선을 비판해온 전방위적 지식인이기도 하다.

『웃음과 비탄의 거래』에서 번역가 정소영은 마크 트웨인의 여러 산문들 중에서 그의 선구적인 풍자, 명료한 주제의식 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엮어냈다. 마크 트웨인은 “우스운 이야기를 하면서도 뭐가 우스운지 전혀 모르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화자를 전면에 내세운다. 글 속의 주인공은 10대 소년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하며 그들은 가벼운 신변잡기에서부터 중차대한 정치적 쟁점까지를 두루 이야기한다. 이때 주인공들은 “특정한 상황을 익숙한 맥락에서 떼어냄으로써 일반적으로 당연시하는 사회적 관습이나 통념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고 그 허점이나 모순”(6~7면)을 폭로한다. 이 같은 트웨인의 서사는 미국의 삶과 정신의 뼈대를 이루는 ‘신랄한 풍자’의 기반이자, 트웨인 사후 100년이 훨씬 넘은 지금에 이르러서는 인종·여성·빈부격차 등의 사회문제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미국식 유머의 토대가 되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그를 가리켜 “전무후무한 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렀던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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