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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천 橫川
글쓴이
이창수 저
출판사
문학세계사
출판일
2022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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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창수

1970년 전남 보성군 복내면 당촌에서 이형래의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1985년 광주진흥고등학교에 입학 문학동아리 [가문비]에 가입하였다. 오랜 방황 끝에 조태일 시인이 재직하던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입학했으나 시인이 되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에 진학하여 계속 시를 썼으나 거듭 낙선하였다. 실망하여 소설로 진로를 바꾸려던 찰나에 시 전문지 [시안] 신인상에 「겨울 물오리」 등 5편이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2000년 봄이었다. 2002년 대학원을 마치고 중앙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과 박사과정에 입학하였다. 2004년 대산창작기금을 수혜 받아 첫 시집 『물오리사냥』을 냈다.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10년에 걸쳐 광주대, 중앙대, 목포대, 협성대 등에서 강의를 했다. 2010년 두 번째 시집 『귓속에서 운다』를 냈다. 2013년 말 광주로 내온 후 2015년 고향 보성에서 인문학 학교인 [(사)시가흐르는행복학교]를 만들어서 이사장을 맡았다. 2016년 보성 예총 초대 회장을 맡았으나 3년 만에 그만두고 광주로 올라와 광주 남구청의 지원을 받아 인문학 학교인 남구대학을 개설 운영했다. 현재는 광주광역시 남구청 홍보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상처 입은 존재들에게 전하는 사랑과 애도의 노래
일상과 현실을 몸으로 삼으며 삶의 비극을 구체화하는 10년 만의 새 시집
"이창수 시인에게 복서의 기질이 느껴진다. 결코 엄살 부리지 않는다.
아파도 유머를 잃지 않으며 정면과 마주한다.“ -류근(시인)


이창수 시인의 세 번째 시집 『횡천』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은 평범한 이웃이 아니다. 말은 통하지만 멀고 이상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 같다. 그런데도 두렵지 않다.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다. 그 사람들 속에 시인도 끼어 있다.

시인이 보고 자란 모든 것들이, 내가 알지 못하게 변해가는 상황이 마치 누군가 내 기억을 삭제하는 듯해 보인다. 일상적인 물건, 비누나 칫솔 따위에서 시집, 술친구로부터 머리 위에 빛나던 조약별까지 기억에서 박박 지워가기에 내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게 되었다. 요행히 “집으로 돌아가는 그 길”만은 기억하고 있지만 이 기억 또한 곧 사라질까 두렵다. 그래서 “집으로 가는 풍경 속에 살고 있는” 것들이 “혼신을 다해 나를 기억해 주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기억해줬으면 하는 것이다. 그렇게라도 나를 기억해 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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