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건 참지 못하는 뉴노멀 시대의 ‘딜레당트’를 위한 책센스있는 리액션이 대화의 수준을 높인다스피디한 세상과 만나게 해주는 164개의 트렌디한 키워드언제부턴가 ‘알쓸신잡’과 같은 잡학, 얕은 지식이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이런 지식은, 몰라도 살아가는 데는 큰 지장이 없지만, 알면 모임이나 토크 자리를 윤택하고 풍성하게 만든다. 공부가 필요한 이유는 지식을 뽐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물색 모르고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다. 공부를 해야 엉뚱한 질문을 하지 않게 되며 제대로 된 리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인터넷 세상에는 없는 게 없지만, 그 세상에도 사용 빈도가 높은 지식은 따로 있다. 이것을 가려내는 눈, 한 마디로 ‘지식의 지식’이 필요한 시점이다.그동안의 교양서적은 외국에서 발행된 것을 그대로 가져다 번역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인의 실정에 맞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또는 시대순으로 장황하게 지식을 나열해 처음부터 읽지 않으면 맥락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트렌디한 대화를 위한 지식 키워드 164』는 최근 페이스북, 베스트셀러, 신문 논설, 지식 강연 가운데 빈번하게 등장하는 단어를 추려 해설을 달았고 ‘지금, 여기’에 충실해서 현대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식 위주로 편성했다.NFT, 어스2, 미얀마 시위, 종부세, 페이팔 마피아 같은 핫한 주제를 다루는 한편 사적유물론, 종말론, 호모 사피엔스, 후추 무역, 대항해 시대, 제국주의 같은 고전적인 지식에도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해당 꼭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한 줄의 문장을 추가했으며, 꼭지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명기해 지식의 확장성을 꾀했다. 위키백과, 나무위키를 읽어도 마구 헷갈리기만 했던 단어의 의미들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올 것이다.이 책을 읽는 법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하루 한 페이지 읽는 식으로 천천히 완독해도 좋고, 흥미 있는 부분만 골라서 정독해도 좋다. 이렇게 몇 개월을 새 키워드를 익히고 나면 어느 자리에 끼든 대화에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