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과 동유럽 사이 발트 3국
낯설지만 아름답고 따뜻한 도시들
일명 발트 3국이라 불리는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담은 여행기이다. 『도쿄맑음』의 저자 방지연은, 도쿄에서 디자이너로 생활할 당시 시모기타자와에 위치한 리넨 전문점『포그(fog)』를 통해 발트 3국이 리넨의 본고장이라는 말을 듣고, 오랜 시간 그곳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틈틈이 여행을 준비했다.
전작들이 그렇듯 이번 『발트 여행 노트』도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소소한 취향이 담긴 가게와 장소를 담담하게 소개한다. 발트의 수공예에 관심을 가진 저자는 중심가의 리넨가게부터 전통시장, 수공예 시장, 마을의 축제, 예술가의 아뜰리에 등 보다 깊이 있는 정보와 문화를 소개한다. 핀란드의 대표 브랜드 마리메꼬와 스웨덴의 알메달을 생산하는 리넨 공장을 찾아 버스를 타고 시골길을 달리고 아이를 위해 옷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무쿠의 오너와 인터뷰를 하며 그들의 정신을 배운다.
에스토니아의 직물작가 아누 라우드의 아뜰리에에서 예상치 못한 따뜻한 환대에 고마워하며 낯설지만 아름답고 따뜻한 발트의 매력에 빠져든다. 또한 저자는 발트의 여러 교통수단, 숍 정보, 지도를 삽입하여 여행자의 편의를 도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책은 북유럽 디자인과 잡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바쁜 일상에 지치거나 남들과는 다른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색다른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