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전부터 로컬의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세계 유명 도시와 여행지를 여행하는 여행자가 아닌 일상을 살아가는 일상여행자가 나타났고, 국내 소도시는 물론 서울의 각 동네가 새로운 가치를 획득하고 있다. 로컬은 서울과 지역을 나누는 말이 아니다. 과거의 로컬은 농촌이나 시골을 의미했다면 지금의 로컬은 지역 밀착형의 삶과 일을 가지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한다.
[그래서] 시리즈는 로컬에서의 소소한 일상 경험을 이야기하는 에세이집이다. 로컬의 서사를 만드는, 로컬의 서사를 발견하는, 로컬의 서사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그래서] 시리즈는 여행 가이드북이나 여행 에세이와는 다른 로컬 에세이를 지향한다. 단순한 여행지 소개나 감상, 감성적인 이야기가 아닌, 그 동네만의 분위기, 공간과 장소, 작가만의 에피소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