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옷 돌려주십시오.”
마르크는 눈물 자국을 닦을 생각도 하지 않고 세리아에게 호소했다.
약혼자에게 약혼파기를 선언하러 온 주인 엘미나를 뒤에서 몰래 도와주던 마르크는, 어쩌다 보니 여장을 하고 움직여야 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적으로 만난 계약자까지도 연민에 찬 시선으로 쳐다보는 탓에 몸도, 마음도 상처투성이였지만 그럼에도 마르크의 싸움은 계속된다.
한편 약혼자 그라함 빌헬름의 책략에 빠져 연금 상태였던 엘미나는 카나메의 도움으로 여관을 무사히 빠져나오고, 자신의 손으로 운명을 개척하려 하는데….
서로 복잡하게 교차되는 생각들 속에서 마르크가 내린 결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