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는 그만 자자고 하는데 아이는 더 놀고 싶었어요.
그때 아빠가 스탠드 불빛으로 벽에 강이지 그림자를 만들며 "멍멍" 소리를 냈지요.
"와~ 강아지다!" 아이는 신이 나서 강아지 그림자를 손으로 탁탁! 쳐 보았답니다.
이번에는 엄마가 길다란 귀를 가진 토끼 그림자를 만들었어요.
아이는 토끼처럼 깡총깡총 뛰면서 엄마처럼 토끼 그림자를 만들어 보았지요.
아빠는 새 그림자를 만들어 슝~하고 날아가는 것처럼 움직이네요.
새 그림자가 천장으로 움직이는 것을 바라보다가 뒤로 발다랑 누워 새 그림자를 만들어 보았지요.
그런데 손이 이불 위로 털썩! 떨어지고 눈꺼풀이 스스륵 감기면서 잠이 들고 말았네요.
잠든 아이 곁으로 슬금슬금 다가오는 달팽이 그림자! 누가 만든 그림자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