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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반짝이는 박수 소리
글쓴이
이길보라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2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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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길보라

글을 쓰고 영화를 찍는 사람. 농인 부모 이상국과 길경희 사이에서 태어나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오가며 자랐다. 그로부터 다름과 상실, 고통이 부정적인 의미로만 쓰이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고, 글을 쓰고 영화를 만들며 서로 다른 세계들을 연결하면서 살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아시아 8개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났고, 여행에서 돌아온 후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학교 밖 공동체에서 글쓰기, 여행, 영상 제작 등을 통해 자기만의 학습을 이어나갔다.‘홈스쿨러’, ‘탈학교 청소년’ 같은 말이 거리에서 삶을 배우는 자신과 같은 청소년에게 맞지 않다고 판단해 ‘로드스쿨러’라는 말을 제안했고, 그 과정을 2008년 자신이 제작하고 연출한 첫 영화 [로드스쿨러]에 담았다. 2014년에는 농인 부모의 시선으로 본 세상을 담은 장편 영화 [반짝이는 박수 소리]를, 2018년에는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사건을 둘러싼 서로 다른 기억을 담은 영화 [기억의 전쟁]을 만들었다. 지은 책으로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 『반짝이는 박수 소리』, 『길은 학교다』, 『기억의 전쟁』(공저), 『우리는 코다입니다』(공저) 등이 있다. 2021년 네덜란드 정부가 전 세계 여성 리더에게 수여하는 젠더 챔피언 상을 받았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경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스토리텔러, 이길보라 감독의 코다 이야기
또다른 세상, 또다른 사람들에 관한 ‘아주 특별한’ 이야기


『반짝이는 박수 소리』는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 농인과 청인 사이에서 지금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화감독 이길보라의 자전적 에세이다. 농인 부모에게서 자란 청인 자녀, 즉 코다Children of Deaf Adults로서의 섬세한 기록이자 우리 사회가 규정하는 균질한 정상성에 예리한 질문들을 던지는 책이기도 하다. 처음 출간된 지 7년 만에 새롭게 개정한 책임에도 신선한 충격과 가슴 아린 감동이 여전한 것은 차이가 차별의 이유가 되는 사회에 우리가 여전히 살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책의 제목 ‘반짝이는 박수 소리’는 농인들의 박수갈채를 의미한다. 양팔을 들고 손바닥을 좌우로 돌리는 시각적인 박수 소리다.

『반짝이는 박수 소리』는 농인 부모와 코다의 이야기이면서 장애를 둘러싼 사회의 시선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다름’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던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무엇을 어떻게 감당하고 또 누구와 무엇을 나눌 것인가, 그리고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환대해야 할까. 21세기 한국 사회는 차이와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문화가 성숙해가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적대와 혐오와 갈라치기가 극단적으로 판을 치는 곳이기도 하다. 이 책이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다. ‘타자화된’ 삶에 눈부신 조명을 비추기 때문이다. 비장애인 중심이 아닌 장애인 중심의 사회를, 서로 교차하는 복잡한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상상하고 끌어안는 사회일 때만이 우리는 각자, 또 함께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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