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끝나는 젊음의 방황
나 그리고 너, 우리들의 이야기
김수린의 사진은 고유하고, 잔잔하며, 한결같은 그녀만의 색깔이 그득하게 묻어난다. 한 번 지나면 사라져버릴 순간순간을 사진 프레임에 담아 그때를 다시 기억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펼쳐보고 싶어 카메라를 손에서 내려놓지 못한다는 그녀는 사진과 함께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15살의 어린 나이에 꿈을 이루기 위해 부모님의 품을 떠나 뉴욕으로 건너간 김수린의 가슴에는 사진에 대한 꿈만이 가득 차 있었다. 그렇게 한 가지의 목표만 바라보고 달려갔기에 사진에 대한 타고난 감각과 열정을 인정받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가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1살에 첫 책을 펴냈고, 많은 이에게 용기를 주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6년 뒤, 그녀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꿈과 사랑, 희망을 노래하려고 한다.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자신의 인생을 그려온 김수린은 남들보다 조금은 일찍 자신의 꿈을 이뤄내고, 전문 사진작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더 큰 세상을 알게 되었지만, 20대에 만난 세상은 즐거운 일보다는 아프고 힘든 일이 더 많고, 마음에 구멍이 뚫려 찬바람이 불어오는 것처럼 지독하게 외롭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힘들다고 주저앉지만은 않았다. 외로워서 견딜 수 없다고 소리치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그 젊음의 방황 속에서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희망을 이야기하며, 우리들의 쓰라리고 따끔한 젊음이 방황이 아닌 희망으로 달려가고 있음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녀의 두 번째 책은 2, 30대의 청춘들, 이 시간을 앓고 지나간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