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형사’ 마르틴 베크,밀실에 도전하다!요 네스뵈, 헨닝 망켈 등 유수의 범죄소설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 북유럽 미스터리의 원점, 경찰소설의 모범 [마르틴 베크 시리즈]의 8번째 작품 『잠긴 방』이 출간되었다. 15개월 만에 복귀한 마르틴 베크. 콜베리는 복귀 기념으로 추리소설에 등장할 법한 사건을 건넨다. 창문도 문도 잠겨 있는 밀실에서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이 발견된 것. 하지만 방 안에서는 흉기조차 찾아볼 수 없다. 마르틴 베크는 이 사건을 곱씹어 살피며 형사로서의 감을 되찾으려 애쓴다. 『잠긴 방』은 전혀 관계 없어 보이는 두 사건이 결말에서 탁월한 아이러니로 얽히는 훌륭한 플롯을 갖고 있다. 첫 번째 사건은 연쇄 은행 강도 사건으로, ‘불도저 올손’ 검사의 지휘 아래 조직된 특수수사대의 활약을 다룬다. 국가경찰청장의 지시에 따라 은행 강도 건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만 하는 경찰은 막 복귀한 베크를 제외하고 전부 은행 강도를 잡는 데 투신하지만, 사건은 뜻하지 못한 행운과 불운을 번갈아 맞이하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른다. 두 번째 사건은 밀실에서 살해된 사람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1920~1930년대 서구권에서 유행했던 황금기 추리소설의 밀실 살인 사건을 연상시킨다. 창문은 안에서 잠기고 문에는 이중 삼중의 잠금장치가 걸린 ‘잠긴 방’에서 한 남자가 총에 맞아 살해된 채로 발견되었다. 게다가 몇 달의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된 시신은 심각하게 변형되었고, 초동수사를 맡은 수사관은 잘못된 판단으로 수사를 초반부터 망쳐놓았다. 해결 가망이 없어 보이는 사건이지만 마르틴 베크는 차분하게 잘못을 바로잡고 수중의 몇 안 되는 단서를 신중하게 검토하며 조심스럽게 수사를 진행한다. 마침내 진상의 실마리를 얻어 ‘잠긴 방’을 열었을 때, 마르틴 베크의 인생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