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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랑이 채우다
글쓴이
심윤경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3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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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심윤경

1972년 서울 출생. 서울대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학을 졸업 후 얼마간의 직장생활을 거쳤으며, 1998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2년 자전적 성장소설 『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제7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달의 제단』으로 제6회 무영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장편소설 『이현의 연애』 『서라벌 사람들』 『사랑이 달리다』 『사랑이 채우다』, 동화 『화해하기 보고서』 등을 펴냈다. 『설이』는 『나의 아름다운 정원』의 주인공 동구와 세상 아이들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고자 쓴 작가의 두 번째 성장소설이다.

책 소개

분야한국소설
사고처럼 나타나 마침내 사랑이 된 남자,
그를 위해 코끼리라도 되고 싶은 여자의 무한 사랑 변주곡!


여기, 흔한 사랑 이야기가 있다. 우리와 똑같이 평범하게 화내고 기뻐하고 거짓과 진심을 반복하며 치열하게 사랑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모든 걸 집어던지고서라도 사랑에 빠지고 싶은 상대가 나타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심윤경의 신작 장편소설 『사랑이 채우다』는 이런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달의 제단』으로 무영문학상을 수상하며 많은 이들의 애정과 관심을 받아온 그는, 최근작 『사랑이 달리다에서 들려준 ‘혜나’와 ‘욱연’의 사랑 이야기를 고스란히 이어담아 일 년 만에 새로운 연작 장편소설을 펴냈다.

어린 여자와 바람나 황혼이혼을 한 아빠, 이화여대를 나왔지만 낭만적 기질 덕분에 아무것도 없는 아빠와 결혼해 빈손으로 이혼당한 엄마, 돈만 밝히는 이기적인 큰오빠, 제정신 못 차리고 대책 없이 대형사고만 터뜨리는 작은 오빠. 이 자타공인 콩가루 집안의 사고뭉치 가족들은 여전히 엉뚱하고 뻔뻔하게, 철없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서른아홉의 나이에 처음으로 돈이란 걸 벌기 위해 산부인과의 보육실에 취직했다가 원장 선생님과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진 그녀, 김혜나. 평범해 보이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보석처럼 반짝이는 그녀의 새로운 이야기가 지금 여기,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 소설 속의 인물들은 결코 뜬구름을 잡지 않는다. 현실에 발을 디딘 거침없는 대사, 때론 유치하고 뻔뻔하고 속물적이기까지 한 그들의 행동은 소설이라기보다는 늘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그것을 닮았다. 그들은 성자도 아니고, 바보도 아니다. 그저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한 인간일 뿐이다.

사랑이든 삶이든 오르고 내리는 굴곡이 있기 마련이다. 포기하지 않고 사랑의 마라톤을 끝내 완주하는 혜나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의미 있다. 동화가 아닌 소설은, 그리고 삶은 왜 항상 슬프게 끝나야만 하는가? 이 불가해한 사랑에 관한 질문은, 대답할 수 없음을 삶으로 응답해야 하는 우리에게 소설가가 슬쩍 일러주는 조그마한 힌트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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