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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레 뮌터
글쓴이
보리스 폰 브라우히취 저
출판사
풍월당
출판일
2022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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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보리스 폰 브라우히취

독일 미술사학자이자 사진가이며 작가이다. 사진작가의 아들로 태어나,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자란 그는 어려서부터 집중적으로 사진에 몰두했다. 1983년부터 1988년까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본, 베를린 대학에서 미술사, 고고학, 역사를 공부했고, 1991년에 사진작가 헤르베르트 리스트Herbert List를 주제로 쓴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부터는 여러 기관에서 전시회 기획자로 활동했다. 그 밖에 다양한 주제를 다룬 미술사 서적과 사진 관련 서적을 출간했다. 지은 책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 『짧은 사진의 역사』, 『카라바조, 삶, 작품 그리고 영향』, 『베를린, 묘지공원 안내서: 역사적 묘지공원으로 가는 이정표』 등이 있다. 현재 베를린과 라스팔마스에 거주하며 작가와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책 소개

분야예술
칸딘스키, 파울 클레, 프란츠 마르크와 나란히
현대 미술을 주도하며 독자적인 구상화를 창조한
가브리엘레 뮌터의 생애와 작품

“인간에 대한 존중 없이 진정한 초상화는 불가능하다.”
현대 미술의 거대한 흐름을 헤치고 나아간
거침없는 자유의 고요한 힘

“겉으로 눈에 띄지 않지만 예술에 대해 확실하게 말할 수 있고, 진지하게 문제를 제기하며, 모함을 냉정하게 견디는 화가가 있었다. 그녀 역시 강했고 그녀 역시 철저한 예술가였으나, 그녀의 힘은 고요함에 있었다. 극적인 등장 따위는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인상주의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시기에, 현대 미술의 탄생을 주도한 독일의 여성 미술가 가브리엘레 뮌터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뮌터는 추상이라는 현대 미술의 거대한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독자적이고 독보적인 구상화의 세계를 창조했다. 이러한 뮌터를 ‘미술가’로 인정하기까지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일까?

가브리엘레 뮌터는 여성 미술가를 ‘여자 환쟁이’라 낮잡아 부르고 ‘선천적인 아마추어’로 경멸하던 시대를 살았다. 또한 미술사에서는 여전히 칸딘스키와의 만남을 주요 사건으로 기술하면서, 뮌터가 일방적으로 칸딘스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만 설명해 왔다. 그러다 그녀가 70대에 이른 1950년대에야 비로소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고 전환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뮌터는 오히려 칸딘스키를 중심으로 한 독일 표현주의 그룹 ‘청기사’의 주변인으로 축소되고 만다.

이 책은 가브리엘레 뮌터를 둘러싼 이러한 오해와 부정적인 평가를 걷어 내고, 그녀의 독립적인 삶에 초점을 맞춘다. 그녀는 시대적·인간적 한계 속에서도 묵묵히, 그러나 거침없이 자신만의 방식을 자유롭게 실험했다. 특히 뮌터는 칸딘스키의 제자였던 시기에도 소묘, 사진, 판화에서 그를 뛰어넘는 재능을 보였다. 이 책에 실린 뮌터의 작품들을 보면 특이한 것을 알아보는 안목, 유머 감각, 일상적인 대상과 풍경에 대한 애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가브리엘레 뮌터가 후대 미술에 끼친 영향을 재평가하고, 이를 통해 그녀가 미술사에서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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