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혁명 때 농촌에 하방되어 9년간 농민이 되었던 지은이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중국혁명의 사회역사적 원인과 오늘날 중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근원을 논리적이고 실증적으로 치밀하게 파헤친 자기성찰적 연구서. 사회주의 원전에 대한 분석은 물론 농민학, 아날역사학, 문화인류학 등 인문사회과학 전반을 아우르면서 중국의 고전과 민요, 토지대장, 현대소설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자료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지은이의 해박한 지식과 학문적 깊이는, 중국이란 나라가 진정 어떤 나라인지를 그 뿌리에서 줄기까지 남김 없이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