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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거미의 집
글쓴이
전기철 저
출판사
메이킹북스
출판일
2022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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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전기철

1954년 전남 장흥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시집 『풍경, 아카이브』 외 5권, 평론집 『자폐와 과잉의 문학』 외 다수가 있다. 숭의여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만해학회 회장으로 있다. 한국현대불교문학상, 이상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책 소개

분야소설
이 소설은 한 생이 얼마나 순서 없이 복잡하게 얽힐 수 있는가를 두서없는 문체로 잘 보여준 픽션이다. 픽션이지만 어쩌면 실제이기도 한 듯이 적나라하다. 그리고 작가는 이를 위해 시와 산문과 소설을 넘나들며 자유로운 글쓰기를 이어간다.
화자 ‘나’는 그녀를 기다린다. 끝없이 기다린다. 하지만 그녀는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 그 고통을 감내하면서 자신을 위태롭게 낭떠러지에 내모는 주인공의 의식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시대 젊은이의 초상이 자연스레 그려진다.
왜 그는 자해적일 수밖에 없는 사랑을 했을까. 그것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소설은 철저히 의식의 흐름으로 진행되며 그만큼 사랑이 한 인간을 파괴해 가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독자로 하여금 사랑의 세계에 몰입하게 하는 것이다.
한편으로 그곳은 시인이 직조한, 시인의 사랑으로 가득 찬 세계다. 어둡고 습하고 자해적인 시인의 정신세계로 인해 주인공은 군데군데 시를 낳는다. 독자는 일견 난해해 보이는 언어와 문장 속에서 시를 만난다. 시의 발원지라고 해도 좋을, 시를 낳기 위한 한 영혼의 여정이 적나라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결코 길지 않은 이 책은 사랑과 인간을 이야기할 때 필요한 질문들을 모두 담아낸다. 고독과 분열의 언어로 쓰인 사랑 소설을 통해 독자는 사랑의 본질, 그 깊고 뜨거운 감각을 다시금 새롭게 마주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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