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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유희
글쓴이
헤르만 헤세 저
출판사
현대문학
출판일
2013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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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헤르만 헤세

1877년 독일 남부 칼프에서 선교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으며, 서점과 시계 공장에서 일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1904년《페터 카멘친트》가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06년 자전적 소설《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 필명 ‘에밀 싱클레어’로《데미안》을 출간했다.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1920년에는《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클라인과 바그너》《방랑》《혼란 속으로 향한 시선》을 출간했다. 1946년《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했다. 196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소설과 시, 수많은 그림을 남겼고, 평생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유리알 유희]는 헤세의 마지막이자 가장 긴 장편소설이다. 헤세의 모든 문학적 기도가 총결산된 대표작으로 평가되며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작품이다. 앞서 발표했던 그의 중기 이후 작품들인 [황야의 늑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동방 순례]의 모티프가 새로운 이야기 구조 속에 결합되어 있으며 헤세의 삶과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도원 기숙사 학교의 체험도 짙게 반영되어 있다.

[유리알 유희]는 일반적인 장편소설의 단선적인 내러티브 구조와는 달리 '유리알 유희'에 대한 개론부터 중심인물인 유희 명인 요제프 크네히트의 전기, 그가 남긴 유고 등 다양한 요소가 혼합되어 있다. 화자도 일정치 않고 개론서와 연대기적인 장편소설과 단편소설, 시들로 이루어진 구조는 유기적이라기보다는 파편적이라 할 수 있다.

헤세는 [유리알 유희]에 대한 자평에서 '나의 삶과 문학의 최종 목표이며 폭력의 시대 한가운데서 정신에 대한 믿음의 고백'이라고 표현했다. 이성과 양식이 사라지고 전쟁으로 치닫는 세상을 보며 헤세는 서양 문명의 한계와 인간성 상실의 위기감을 느낀다. 그러한 위기의 시대에 지식인의 역할은 미미하기 짝이 없었고 오히려 전쟁 선동에 앞장서는 지식인들도 부지기수였다. 이미 노년에 달한 나이였고 고향에 은거하며 소설 창작보다는 수채화에 몰두하던 시기였지만 파괴를 향해 치닫는 시대의 위기를 보며 헤세는 조용히 자신의 문학적 총결산으로 자리 잡을 소설을 무려 11년간이나 써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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