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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등속, 할머니 말씀대로 김치 하는 이야기
글쓴이
강신혜 저
출판사
청주부엌
출판일
2022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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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신혜

연세대에서 언론홍보학을 전공하고 30년간 <싱글즈> <쎄씨> <키키> <여성중앙> 등 여러 잡지의 에디터와 편집장으로 일했다. 잡지를 만들면서 다시 태어나도 잡지 기자가 되어야지 생각했다. 늘 새로운 것을 먼저 만나고 잡지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창조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 내내 맛있는 음식과 요리는 행복한 취미였다. 어느 날 출근길에 설렘이 아니라 두려움으로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고 사표를 냈다.
잘 놀고 있을 때, 아버지께서 유언을 남기셨다. ‘<반찬등속>에 관련된 무슨 일이든 하라’고. 그 말씀을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 30년간 원고의 사소한 마침표와 쉼표에까지 무진장 신경 쓰고 살았는데, 쉼표에 마침표, 심지어 주어와 동사까지 갖춘 완벽한 한 문장을 남기시다니! 그런데 ‘무슨 일’이 무슨 일일까. 아무리 궁리해봐도 일단은 <반찬등속>에 관한 책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했다.
저자는 3년간 이 책을 준비하면서 절반은 도서관에서, 절반은 김치를 담그며 보냈다. 남는 시간에는 취조에 가까울 정도로 어머니와 주변 친척분들의 기억들을 쥐어짰다. 그리고 지금은 다음 책을 위해 보리 싹을 틔워 엿기름을 만들고 조청을 달이고 한과를 튀기고 떡을 찌며 보내고 있다.
<반찬등속>의 저자 밀양 손씨는 저자의 할아버지의 할머니고, 편저자 강규형은 저자의 아버지의 아버지다. 간단하게 말하면 저자는 <반찬등속>의 원저자 밀양 손씨의 4대 손이다.

책 소개

분야가정 살림
충북유형문화재 제281호 「반찬등속」을 재해석한 첫번째 시리즈
1913년 고조할머니가 쓴 고조리서 「반찬등속」의 김치를 1백년만에 고손녀가 다시 만들다


고립되어 변화를 멈추는 순간 생명력을 잃는다. 우리는 그것을 갈라파고스화라고 부른다. 우리 민족의 DNA 안에 지금 모습으로 박제되어 있을 것 같은 김치는, 탄생부터 지금까지 변화를 멈추지 않고 진화해온 결과다. 앞으로도 변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김치의 생명력이고 강인함이다. 100년 전 충북 지역 유일의 고조리서 「반찬등속」 밀양 손씨의 후손들이 1백년 전 김치를 재현하고 그 김치들을 현대적인 입맛에 맞추어 다시 담고, 자신들의 김치 레시피들을 공개했다. 변화하고 새롭게 해석되어 오늘날 더욱 굳건한 생명력을 갖게 된 김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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