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저민다, 가슴이 저민다, 가슴이 저민다.
양귀자 화제작 <천년의 사랑>
마른 나무처럼 한 방울의 물기조차 남아있지 않을 것 같은 차가운 여자, 오인희.
그리고 사법고시 준비를 위해 산을 올랐다가 천년전 사랑에 눈을 뜬 남자, 성하상.
아주 먼 시간 저편에서부터 결정되어진 특별한 사랑이 다시 시작된다.
<천년의 사랑 中 명대사>
인희: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의 시간 속에 들어가고 싶다는 욕망의 다른 이름 아니던가. 세상에 마음을 주지 않으면 마음을 다칠 일도 없다. 상처란 마음을 바깥으로 내보낸 자만이 맛보게 되는 독약이다.
하상: 그것은 지금의 나, 백 년전의 나, 천 년전의 나, 겹겹의 세월 속의 내가 포개져서 발현된 영혼의 사랑을 경험한 것이다. 지쳐서 쓰러지더라도 이 고통이 행복임을 잠시 잊었나 봅니다.
인희: 지금, 나는 깨닫는다. 한없는 그리움이 바로 문제였다고. 그리움이 너무 많으면 마음이 범람한다. 간신히 막아두어던 그리움의 뚝이 무너져 내리면 해야할 말들은 길을 잃고 떠내려가 버리는 것이다.
하상: 당신이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그렇다면...나는 당신이 택한 그 사람까지 내 사랑 속에 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