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
모리스 샌닥의 생애 마지막 작품!
모리스 샌닥은 그림책 역사에서 현대 그림책의 시대를 연 작가이자, 가장 뛰어난 그림책 작가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그림책은 세계 수십여 개 국에서 수천만 부 이상 발행되었으며, 대표작인 《깊은 밤 부엌에서》,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우리 나라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로부터도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오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전 세계 그림책 독자가 한마음으로 애도했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나흘 전까지 병상에서 최종 원고를 검토했다고 알려진 유작 《나의 형 이야기》는 출간되자마자 수 주에 걸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며 독자와 평론가 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어느 겨울 밤 눈부시게 빛나는 별이 지구에 떨어집니다. 순간 지구는 둘로 갈라집니다. 그 바람에 잭은 차디찬 얼음 대륙에 박히고, 가이는 보헤미아 땅에 있는 곰의 굴 속에 떨어집니다. 곰에게 잡아먹힐 뻔한 가이는 수수께끼를 내어 위기를 넘깁니다. 가이의 수수께끼를 맞히지 못한 곰은 하늘로 올라가 큰곰자리가 되고, 가이는 곰의 입을 통과해 잭이 잠든 지하 세계로 내려갑니다. 가이가 도착하자 어두운 지하 세계는 금빛 햇살로 씻기며 환한 봄이 됩니다. 가이가 잭의 코를 깨물자 얼어붙어 있던 잭은 눈을 뜨고, 둘은 부둥켜안은 채 편안하게 잠듭니다.
이 책은 분명 작가가 사랑하는 형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모리스 샌닥이 그린 죽음은 상실과 아픔이 아니라, 누구나 거쳐야 할 과정이자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잠들어 있는 아름다운 세계입니다.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을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이 모두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