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 사람을 가졌다!”
공자·맹자·노자·장자·주자·제갈공명·강태공·탕왕·소동파·신농·주공·맹모
팬데믹과 기후 위기 등 전 지구적 재난 속에 만나는 ‘나의 멘토들’
“나같이 볼품없는 사람이 이런 가르침을 준 사람을 만나다니. 가슴이 벅차고 두근거려 주체할 수가 없었다. 당신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다.”(「여는 글」에서)
팬데믹 시대와 ‘그 사람’
옛 그림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여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저자가 이번에는 중국 성현(聖賢)들의 삶과 그들을 그린 그림으로 팬데믹 시대를 나는 우리 삶의 명암을 주시하고 처방전을 강구한다. 이 책은 옛 그림으로 읽는 성현들 이야기이자 성현의 삶에서 추출한 지혜의 사리함(舍利函)이다. 초대된 성현들은 한자문화권에서 큰 영향을 끼친 중국의 공자, 맹자, 노자, 장자, 탕왕, 우임금, 제갈공명, 소동파, 신농, 주공, 백이숙제 등 조선시대 선비들이 흠모한 ‘사상의 은사’들이다. 사상가에서부터 임금, 시인, 의사, 심지어 그림이 된 고사화(故事畵) 등을 망라한다.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는 이들의 초상과 이들의 고사(故事)를 소재로 한 그림이 끊임없이 제작되었다. 유교를 국시(國是)로 삼은 조선에서도 그랬다. 저자는 그 초상과 그림을 찾아주고 읽어주면서, 성현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것은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과 기후 위기에 처한 지금 이곳의 현실을 직시하며, 우리의 숨 가쁜 현실과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