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서문에서 저자는 자신이 쓰려고 하는 일본사는 일본국의 역사나 일본인의 역사가 아니라 일본 열도에서 전개된 인간 사회의 역사라고 밝히고 있다. 그런 취지에 걸맞게 이 책은 일본 역사를 왕조나 국가 중심의 역사가 아닌 일본 열도 전체를 망라한 여러 개의 지역사로서 파악하려고 하였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일본 열도에 인류가 등장하는 시대부터 태평양 전쟁 패전 후의 현대에 이르기까지 공간적으로는 북쪽의 홋카이도에서 남으로는 오키나와를 망라해 일본 열도 전체에 다양한 문화 지역이 존재했다고 보고 각 지역에 형성된 문화의 개성을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