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 너무 길다는 아들과 연인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거쳐 가는 곳. 입대 전에는 두렵고, 전역 후에는 평생 벗이 되는 곳. 그러나 멋모르고 시작하면 2년 내내 힘들고 제대 후에도 두고두고 후회하는 남자들의 세계, 군대.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계급장이 우선인 세상이지만 마음을 읽으면 2년이 행복하다.
연예인의 병영 생활을 다룬 MBC의 ‘진짜 사나이’와 군 생활의 애환을 코믹하게 다룬 tvN의 ‘푸른 거탑’ 영향도 없지 않지만, 지금 군대는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졌고, 체험하고 싶은 곳으로 변모했다. 사회와는 동떨어진 세상으로 여겨졌던 군대가 이제는 사회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군대는 군대다. 한 해에만 30만 명에 이르는 청년들이 입대하지만 여전히 군대는 낯설고 두려움이 앞서는 곳이다. 학교나 사회에서와는 달리 군대는 명령과 위계질서가 철저한 곳이다 보니 입대라는 불안에 시달리고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군대 내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들여다보고, 민간인은 모르는 군 생활의 애로사항과 고민들을 심리학에서 해답을 찾아낸 이 책은 현재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중인 저자가 자신의 군 경험을 토대로 쓴 것이다. 저자는 고충상담병 등으로 활동하며 선임과 후임들의 고민을 해결해주었고, 사단에 병사들의 우울증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안하기도 했다. 전역 후 블로그 〈진격의 여병장〉을 운영하기도 한 저자는 이 책에서 선임과 후임 간의 갈등, 탈영을 비롯한 극단적인 행동, 자대 배치와 전역에 따른 불안감, 관심병사 문제, 입대 후 연인과의 갈등 등을 들여다보고, 심리학에서 돌파구를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