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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 두번째 지도
글쓴이
한수영 저
출판사
실천문학사
출판일
2013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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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수영

전북 임실에서 태어났다. 2002년 단편소설 「나비」로 중앙일보 신인문학상을, 2004년 장편 「공허의 1/4」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 소설집 『그녀의 나무 핑궈리』, 장편소설 『플루토의 지붕』, 『조의 두 번째 지도』가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고립’으로 연대한 차가운 현실을 따뜻한 응시!

작가 한수영은 「공허의 1/4」로 제28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지 2년 만에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여성 작가들의 역량이 한국 문학을 수놓던 2000년대의 초입에서 ‘한수영’이라는 이름을 세간에 각인시켰다. “확고한 안정감”으로 “현실에 철저하되 상상력으로 그 현실을 입체화”하는 그녀의 붓놀림은 몇 년이 흐른 지금, 이번 작품에서 더욱 농익은 필치로 이 시대의 우울한 조감도를 예리하게 각인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21세기 새로운 조감도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학교와 입시 학원, 빼곡한 고층 아파트촌, 그 사이에서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알지 못하고 맹목적 동선만 그리며 휩쓸린 채 살고 있는 도시 교육 특구와 그곳의 생태계. 어느 날, 눈에 보이지 않는 냉혹한 경쟁 논리 속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는 듯 위태한 발걸음으로 불안한 미래를 향해 한 발을 내딛는 거대 무리 속에서 누군가 그 무리에서 일탈해 공중에서 그곳을 향해 돌진하여 투신한다. 누군가의 죽음이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이 땅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관계를 어떻게 재편할 수 있는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죽음으로 우리가 얼마나 고립되어 있는지를 역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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