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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상징으로서의 인용음악
글쓴이
오희숙 저
출판사
성균관대학교출판부(SKKUP)
출판일
2022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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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희숙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음악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독음악학회 회장 및 한국서양음악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사)음악미학연구회 대표로 활동 중이다. 최근 한국연구재단 ‘우수학자 지원사업’(2021-2026)에 선정되어, 첨단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디지털 현대음악과 AI 음악을 포스트휴머니즘 미학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엄청난 미학적 사건”
하나의 음악 텍스트가
또 다른 음악 텍스트와 맺는 관계에 대하여

단순 오마주도 문제적 표절도 아닌
현대의 ‘음악적 인용들’이 구상해온
새로운 콘텍스트의 의미를 탐사하다

처음 듣는 음악인 듯한데 귀에 익은 리듬과 멜로디가 섞여 흘러나와 발걸음 멈춘 적 없는가. 관심 가라앉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유명 음악가의 표절 논란에 예술에서 과연 독창적인 것이란 무엇일까 궁금해해본 적 없는가.

기존의 음악적 재료들을 창작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인용음악(Musical Quotation)’이란 한 흐름이 음악사엔 존재한다. 옛것의 활용·변형을 통해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이 음악적 인용의 기원은 단선율의 그레고리오 성가가 오르가눔(Organum)·모테트(Motet)·미사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던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 이러한 인용기법이 작곡의 중심 경향으로 자리 잡았다는 주장도 함께한다.

이 책은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로 이어지는 시기의 인용음악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이들의 미학적 성취를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의 관점에서 분석해낸 결과다. 옛 악곡과 새로운 창작곡 사이에서 형성되는 음악적 관계성의 미학에 대한 학술적 탐사인 셈이다. 출처를 밝히는―주(註)라는―가시적 레이블이 부재하는 음악의 영역에서, 표절 아닌 인용이 나름의 예술적인 창작 방식으로 수용되어간 역사와 이론적 토대 그리고 그 현대적 실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참조점을 제공한다.

성균관대학교출판부 학술기획총서 ‘知의회랑’의 스물일곱 번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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